최초 작성일 : 2025-08-18 | 수정일 : 2025-08-18 | 조회수 : 31 |
예미출판사는 이름에서부터 남다른 철학을 담고 있다. ‘예미’는 속세를 떠나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장자』의 구절, 예미도중(曳尾塗中)에서 그 뜻을 빌려왔다. 이는 세속적 성공을 좇기보다는 자유롭고 진정성 있는 삶을 선택하겠다는 태도를 담고 있으며, 곧 예미출판사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종합출판그룹을 지향하는 도서출판 예미는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한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으로 책을 펴낸다. 한 권의 책은 저자에게는 자기실현의 결실이 되고, 독자에게는 성찰과 배움의 길이 되며, 나아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을 실천하는 것이다.
예미출판사의 가장 큰 강점은 책의 전 과정에 동행한다는 점이다. 저자의 아이디어가 원고로, 원고가 책으로, 책이 다시 독자에게 다가가기까지 예미는 기획과 제작, 출판과 홍보 전 단계를 함께한다. 그래서 예미의 책들은 단순히 인쇄물에 머물지 않고, 독자들의 삶 속에서 울림과 변화를 만들어낸다.
또한 예미출판사는 작가 발굴과 성장 지원에 힘쓴다. 신진 저자들의 첫 책을 세상에 내놓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며, 경험 많은 저자들에게는 또 다른 도전의 발판을 마련해준다. 출판은 곧 사람을 키우는 일이라는 철학이 예미의 행보를 관통하고 있다.
분야 역시 폭넓다. 인문학, 문학, 자기계발, 심리·치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책을 내며 시대가 요구하는 담론을 발 빠르게 반영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지적 자극을, 사회에는 더 나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온라인 활동도 적극적이다. 홈페이지,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예미는 독자와 소통하며 출판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한다. 저자 인터뷰, 출판 비하인드 스토리, 독자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예미는 ‘살아 있는 출판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국 예미출판사가 추구하는 것은 책을 통한 문화 생태계의 선순환이다. 저자의 사유가 활자가 되어 세상에 전해지고, 독자가 그 책을 통해 새로운 삶을 발견하며, 다시 또 다른 저자가 탄생하는 순환의 중심에 예미가 서 있다.
오늘도 예미출판사는 예미도중의 자유로움을 품고, 책으로 삶을 짓고 세상을 이어가고 있다.
(gurcks178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