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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국 CPI 발표 후 달러-원 환율 1,380원 초반으로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 CPI 발표 후 달러-원 환율 1,380원 초반으로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13 | 수정일 : 2025-08-14 | 조회수 : 7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표 발표 이후 1,380원 초반대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원이 약세를 보였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8.20원 하락한 1,381.70원에 정규장 거래를 종료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1,384.00원에서 시작해 전반적으로 횡보세를 보였으며, 장 마감 직전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물가 압력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더 높아지면서 달러-원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전 품목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1% 상승해, 모두 시장 예측치와 대체로 일치하는 수치였다.

다만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에 기반한 저가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달러-원의 낙폭을 어느 정도 제한했다. 최근 1,380원대에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활발히 사들이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 매수세는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6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장 중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더욱 심화됨에 따라 환율의 하락이 가속화됐다. 달러 인덱스는 정규장 마감 직전 97 수준으로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며,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일 대비 0.0068 위안 하락한 7.1350 위안으로 고시됐다.

다가오는 거래일에 대한 전망은 조심스럽다. 일부 외환 딜러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글로벌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매도 베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말에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및 고용 지표와 관련한 소식 때문에 달러-원이 즉시 하락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 딜러는 "1,370원 초반대까지는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지만, 수급상 매수 물량이 충분해 큰 낙폭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 거래량은 139억9천9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08%와 0.86% 상승하며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도 각각 6천348억원과 9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은 147.83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1.16850달러를 기록했다.

✅ 주요 용어해설
1. CPI(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경제 지표.
2. Fed(연방준비제도):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 정책과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기관.
3. 외환시장: 통화 간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시장으로, 국가 간의 환율 변화가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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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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