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8-13 | 수정일 : 2025-08-13 | 조회수 : 14 |
백악관은 특정 그래픽 칩에 대한 수출 세금이 다른 반도체 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기자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 정책이 엔비디아와 AMD에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다른 기업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현시점에서는 엔비디아와 AMD가 주 대상이지만, 이는 매우 창의적인 아이디어이자 해결책으로서 다가오는 행사에 따라서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책의 적법성과 구체적인 절차는 아직 상무부와 조율 중이라는 점을 덧붙이며,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상무부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최근 중국에 저사양 반도체의 수출을 재개할 수 있는 조건으로, 해당 제품의 대중 매출에 대해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로 인해 사실상 새로운 형태의 '수출세'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디아의 경우 반도체 H20이, AMD는 MI308 제품이 해당한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대통령은 연준을 상대로 한 소송을 고려 중이며,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곧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오는 15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진행될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을 소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1대 1 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의 우선 과제는 전쟁 종식"이라고 말하며,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회담은 양측 모두의 동의가 필요한 평화 협정과 관련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회담 장소로 알래스카가 선택된 이유에 대해서는 "푸틴 대통령을 미국 영토에서 맞이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향후 러시아 방문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레빗 대변인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고용 보고서를 월간으로 계속 발표할 계획이지만, 최근 보고서의 신뢰성이 떨어진 이유로 새로운 인물 임명에 나섰음을 알렸다. 그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론과 수집 절차를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 용어해설
- 엔비디아: 미국의 반도체 및 그래픽 처리 유닛(GPU) 제조업체
- 수출세: 특정 제품의 수출에 적용되는 세금
- 반도체: 전자제품의 주요 부품으로, 전기 신호를 제어하는 역할을 수행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