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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MS 시총 4조달러 돌파 후 차익실현… 뉴욕증시 약세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MS 시총 4조달러 돌파 후 차익실현… 뉴욕증시 약세 마감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8-01 | 수정일 : 2025-08-01 | 조회수 : 22


 

 

 

뉴욕증권거래소의 주요 지수들이 약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의 호실적 발표로 강세로 출발한 시장은 MS의 시가총액이 장중 4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세를 반납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제약사에 의약품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가 더욱 강해지며 주가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31일(미국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30포인트(0.74%) 하락한 44,130.98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51포인트(0.37%) 내린 6,339.39, 나스닥종합지수는 7.23포인트(0.03%) 하락한 21,122.45를 기록했다. MS와 메타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차익 실현의 유인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엔비디아에 이어 두 번째로 4조 달러 클럽에 진입한 사례로, MS는 장중 8.22%까지 상승폭을 보였으나,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 이후 차익 실현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 결국 3.93% 상승으로 마감했다. 메타는 11.25% 급등하며 연간 설비투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AI 관련 설비 투자를 충분히 진행하면서도 영업이익률이 예상치를 초과해 시장의 고무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보고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이상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단 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13.44% 하락하며 유독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하지 못한 데다 매출 전망치도 시장 예상과 큰 차이가 없어 실망감을 안겼다.

Arm의 급락에 따라 AMD, ASML, 퀄컴 등 주요 AI 및 반도체 기업들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칼라모스인베스트먼트의 조셉 쿠식 수석 부사장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견고한 실적과 설비 투자,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이 갈수록 정당화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다만 하락세는 제한적이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 17곳에 의약품 가격을 인하하라는 서한을 발송함에 따라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장 마감 후 빅테크 기업 중 애플과 아마존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940억 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57달러로 1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모두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이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677억 달러, EPS는 1.68달러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서비스와 유틸리티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고, 의료 건강 섹터는 2.79% 급락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는 이날 상장 직후 주가가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공모가 33달러에 상장한 피그마는 115.50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투자 심리에 변동성이 생겼다.

미국 가계의 소비는 지난 6월 반등했으나 물가 상승 압력도 여전히 강해지는 모습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기준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 품목 PCE 가격지수도 0.3% 상승해 5월 상승률을 넘었다. 벨웨더 웰스의 클라크 벨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적한 모습으로 가을 금리 인하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39%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46.7%였다. 마지막으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24포인트(8.01%) 상승한 16.72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주요 용어 해설 
- 시가총액: 기업의 주식 가격에 발행된 주식 수를 곱한 것으로, 기업의 시장 가치를 나타낸다. 
- 차익 실현: 투자자가 보유한 자산이 상승한 후 이익을 취하기 위해 해당 자산을 매도하는 행위이다. 
- PCE 가격지수: 소비자 지출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경제 지표로,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며 통화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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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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