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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급등… 관세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 국채 금리 급등… 관세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16 | 수정일 : 2025-07-16 | 조회수 : 21


 

 

미국 국채시장이 관세 본격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30년물 금리는 5%를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는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관세의 영향이 명확해졌다는 분석을 받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10bp 상승한 4.4890%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같은 기간 3.9590%로 올라 6.10bp 상승했다. 가장 긴 만기의 30년물 국채금리는 5.0190%로 4.60bp 오른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5%를 초과한 것이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의 차이는 동일하게 53.0bp로 나타났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 단기물의 약세 속에서 나온 8시 30분의 CPI 발표로 인해 일시적으로 국채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는 단기간에 반전됐다. CPI 세부 내용에서 관세 전가의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으며 국채금리는 급속히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의 전품목 CPI는 0.3% 상승하여, 지난 5월의 0.1% 상승에서 가팔라진 모습을 보였다.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0.2%로 전달의 0.1% 대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가정용 가구 및 용품, 가전 제품 등 수입 관련 품목에서의 물가 상승이 두드러져, 시장의 집중 분석 대상이 되었다. 

판테온 이코노믹스의 사뮤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6월에는 장난감, 스포츠 용품, 가전 제품 등 대부분 수입하는 물품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7월에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EY-파르테논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 또한 “관세가 CPI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채권시장 내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CPI의 오름세에 반응하여 10년물 BEI는 한때 2.42%대를 기록, 지난 2월 하순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해지며, 금리 인하폭은 약 44bp로 축소되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 기준으로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3.8%에서 97.4%로 상향 조정했다. 9월까지 금리 동결 확률도 37.4%에서 44.1%로 증가했다.

✅ 주요 용어해설
1. CPI: 소비자물가지수
2. 국채: 정부가 발행한 채권
3. BEI: 기대 인플레이션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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