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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유가 0.7% 하락, 러시아 제재 완화 영향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WTI 유가 0.7% 하락, 러시아 제재 완화 영향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16 | 수정일 : 2025-07-16 | 조회수 : 21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50일간 유예하자, 시장에서는 공급 위축에 대한 우려가 진정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6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66.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물도 0.50달러(0.72%) 내린 68.71달러로 마감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향후 50일 안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정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에 대해 100%의 2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발표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에 즉각적인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50일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정이) 그보다 더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의사가 없다고 언급, 이와 같은 발언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히 증대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

UBS의 상품 분석가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적인 제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50일이라는 시한이 주어짐으로써 그러한 불안감이 감소했다"며 현재 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바로 이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NG는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제재가 단행될 경우, 유가 시장의 전망은 급격히 달라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 특히, 중국, 인도, 터키는 러시아 원유의 주요 수입국으로, 이들은 미국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러시아산 원유의 할인 혜택과 미국과의 무역 손실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 또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5.2%로 시장 예측(5.1%)을 초과했으나, 1분기(5.4%)보다 둔화된 것이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성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은 강력한 재정 부양과 미국 관세 회피를 위한 수출 증대가 주요 요인"이라며, "하지만 이러한 성장 둔화는 원자재 시장, 특히 철광석과 원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호이다"라고 평가했다.

✅ 주요 용어해설
1. WTI (서부텍사스산원유)
2. 브렌트유 (Brent Crude Oil)
3. 제재 (Sanction)

 

Tags  #경제  #러시아  #유가  #미국  #제재  #원유  #시장  #트럼프  #중국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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