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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미국-유럽 무역 협상 중 금값 소폭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미국-유럽 무역 협상 중 금값 소폭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10 | 수정일 : 2025-07-10 | 조회수 : 27



 

 

국제 금값이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무역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협상 결과에 귀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금값의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결제 가격인 3,316.90달러에 비해 3.8달러(0.11%) 상승한 3,320.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리블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 변동성과 재정 우려, 더불어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등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무역 관련 불확실성 역시 금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달 말까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대규모의 감세 및 지출 패키지 법안에 서명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로 인해 향후 10년간 미국 연방정부 부채가 약 3조 3,000억 달러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달러화는 최근 강세를 보이며 금값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일 대비 0.1% 상승하며 2주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달러 강세는 일반적으로 금과 같은 비이자 자산의 투자 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2시에 발표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향후 금리 인하 여부와 시점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것이다. 하이리지퓨처스의 데이비드 메거 금속 거래 디렉터는 "의사록에서 연준이 7월에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빠르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언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적으로 금은 경기 불확실성이 클 때 안전 자산으로서의 강세를 보이지만,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고금리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자산으로 평가된다.

✅ 주요 용어해설
1) 금 선물: 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금을 사고파는 계약.
2) 달러인덱스: 미국 달러의 가치를 국제시장에서 다른 주요 통화와 비교한 지수.
3) 연방준비제도: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통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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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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