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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미국 원유 재고 급증과 이란 제재의 상반된 영향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뉴욕유가, 미국 원유 재고 급증과 이란 제재의 상반된 영향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10 | 수정일 : 2025-07-10 | 조회수 : 19



 

 

미국 뉴욕 유가는 석유 시장의 복잡한 환경 속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5달러(0.07%) 상승한 68.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는 9월물 기준으로 0.04달러(0.06%) 상승하며 70.19달러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이번 상승세의 배경에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발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 재고는 707만 배럴 증가하여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200만 배럴 정도의 감소를 예상했으나, 실제 데이터는 그와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던 것입니다.

원유 수입량은 감소했지만 정제 활동의 둔화와 수출 감소가 겹쳐 재고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지난 주 265만8천 배럴 감소하여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공급과 수요 간의 균형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DBS은행의 수브로 사카르 에너지팀 리더는 "OPEC+가 최근 몇 달간 공급을 늘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예상보다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이 실제로 원유가 필요함을 입증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수하일 알마즈루이 에너지부 장관 역시 "몇 개월간의 증산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지속됨을 나타낸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이란산 원유 거래에 연루된 22개 해외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여 시장에 긴장감을 조성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불과 수주 전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을 묵인하는 듯한 발언과 대조적입니다. 최근 홍해를 지나가는 화물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재개되었으나,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CIBC 프라이빗웰스그룹의 레베카 바빈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대부분의 선박은 이미 홍해를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주요 용어해설 
원유 재고: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원유의 총량 
OPEC+: 석유수출국기구 및 그 외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연합체 
정제 활동: 원유를 가공하여 휘발유, 경유 등으로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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