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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증산과 사우디 수출가 인상, WTI 1.4%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OPEC+ 증산과 사우디 수출가 인상, WTI 1.4% 상승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07-08 | 수정일 : 2025-07-08 | 조회수 : 1028


 

 

뉴욕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가격 인상이 예상을 웃돌며 상승 마감했다. 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의 증산 물량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사우디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93달러(1.38%) 상승해 배럴당 6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로 자리 잡은 브렌트유의 9월 인도분 가격 역시 전일 대비 1.28달러(1.87%) 상승하며 69.58달러에 마감했다.

OPEC+는 지난 5일 열린 회의에서 오는 8월 산유량을 하루 54만8천 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3개월간 유지해 온 월간 41만1천 배럴의 증산량보다 훨씬 큰 규모로,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OPEC+의 자발적 감산분 중 약 80%가 시장에 다시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 증산 여력이 있는 국가는 제한적이며 대다수가 사우디에 의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우디가 아시아 시장에 판매되는 주요 원유인 '아랍 라이트(Arab Light)'의 8월 공식 판매가격을 기존보다 배럴당 1달러 인상하며 지역 벤치마크 대비 2.20달러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점도 유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UBS의 지오반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현재 석유시장은 공급이 여전히 타이트한 상태이며, 이는 일정 수준의 추가 공급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OPEC+의 차기 회의가 예정된 내달 3일, 9월분 증산 규모가 하루 55만 배럴로 결정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한을 8월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을 서명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의 상호관세 유예는 8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백악관 발표 이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8월 1일부터 각각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관세율은 지난 4월 발표된 수준과 동일하며, 일본은 1%포인트 인상되었다.

컨설팅업체 마카이 마린 어드바이저스의 제프리 맥기 매니저는 "미국의 무역정책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미국은 시한을 연장하고 징벌적 관세에서 후퇴하고 있다"면서 “4월 이후 지속된 수요 부담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 주요 용어해설
- OPEC: 석유 수출국 기구, 석유 생산국 간 협력을 위한 기구
- WTI: 서부 텍사스산 원유, 미국의 주요 원유 지표
- 프리미엄: 특정 상품의 가격이 일반 또는 기준 가격보다 높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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