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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증시 마감] 코스피 3800선 돌파! 기관 매수세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증시 마감] 코스피 3800선 돌파! 기관 매수세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5-10-20 | 수정일 : 2025-10-21 | 조회수 : 992


[증시 마감] 코스피 3800선 돌파! 기관 매수세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
핵심 요약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800선을 돌파했습니다.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증권사 및 일부 대기업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 CPI 발표가 향후 금리 인하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800선마저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증권사 주가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상승세는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3,800선 안착하며 새 역사 썼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0포인트(1.76%) 상승한 3,814.69로 장을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3,728.38까지 하락하며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내 상승 흐름을 타며 3,800선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16.23포인트(1.89%) 오른 875.7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3,500, 3,600, 3,700, 3,800선 등 주요 저항선을 연달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관, '사자' 행진으로 코스피 질주 이끌어

이번 코스피 상승장의 주역은 단연 기관 투자자였습니다.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기관은 시장 전반에 걸쳐 순매수세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증권주, '함박웃음'…실적 기대감에 주가 '껑충'

증권 시장의 활황은 곧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 증권사들의 주가 폭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17.17%, 한국금융지주는 14.02%, 키움증권은 12.1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 거래량이 증가하고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익과 투자 수익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곧 증권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그룹·SK하이닉스도 '함께 웃었다'

코스피 강세는 특정 섹터에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방산 및 조선업계의 주요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0%)와 한화오션(6.06%)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폴란드 방산 세일즈를 위한 특사단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과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3천 톤급 신형 잠수함 3척 발주를 앞둔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 역시 4.3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두 번째로 분기 영업이익 '10조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약 11조 3,434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지위와 함께 D램 및 낸드 플래시 시장의 업황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미국 CPI 촉각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소 찬물을 끼얹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자리에서 이 총재는 "유동성을 늘림으로써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은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통화 정책 운용에 있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씨티그룹은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현재 2.5%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오는 24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CPI 결과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폭과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향후 시장 변동성 및 금리 정책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과 씨티그룹의 분석은 국내 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소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9월 CPI 결과는 향후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의 금리 정책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줄줄이'…숨 고르기 장세 전망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HD현대일렉트릭삼성중공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21일), 테슬라(22일), 인텔(23일)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세 이후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 속에서 주도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늘어날 수 있다"며, "3,800선을 전후로 숨 고르기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와 함께 향후 기업 실적 및 거시경제 지표 변화에 주목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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