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10-23 | 수정일 : 2026-10-23 | 조회수 : 993 |

뉴욕증시가 메타(Meta)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소식에 나스닥 지수가 2.6% 급락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3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메타가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에도 AI 설비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9포인트(0.02%) 소폭 상승한 52,867.98에 마감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3.74포인트(1.21%) 떨어진 7,663.43, 나스닥 종합지수는 694.00포인트(2.60%) 급락한 26,008.86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72% 폭락한 10,731.98에 장을 마감하며 기술주 전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메타, 3분기 호실적에도 AI 투자 지속하며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 투자자 불안 심리 확산에 나스닥 2.6% 급락, 반도체주 대규모 하락.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와 수익성 불확실성 증대 우려.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세.
메타는 앞서 3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3분기 자본지출(CAPEX)이 전년 대비 80% 급증하며 잉여현금흐름(FCF)이 지난 2012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21억 달러로 돌아섰다는 점이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는 AI 산업의 수익성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뮤즈’의 성공적인 출시는 긍정적이었지만, 잉여현금흐름 악화에도 AI 투자를 줄이지 않는다는 점이 시장의 공포를 자극했습니다.” (증권 시장 분석가)
이러한 우려는 반도체 관련주 전반으로 확산되며 엔비디아(-4.40%), 알파벳(-4% 안팎), 아마존(-4% 안팎), 브로드컴(-4% 안팎)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6.26%)와 SK하이닉스 ADR(-8.07%)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AI 레이스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는 애플은 1.23% 상승하며 가치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AI 인프라 관련주들 역시 투자 여력에 대한 경계심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코어위브(-10% 이상)와 아이렌(-8.37%)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러한 투자 심리 위축은 주식 시장에서 확보된 현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를 만들며, 미국 국채 시장에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어 10년물 금리가 5% 선 아래로 내려앉고 16bp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9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공급 과잉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이미 형성된 투매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웰스파고는 젠슨 황의 발언이 시장에 불안감을 주고 자본 시장 포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재개 가능성에 대한 뉴욕타임스의 보도 또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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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