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9-04 | 수정일 : 2026-09-04 | 조회수 : 999 |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El-Erian)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이 신용 위험으로 전이될 가능성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금리가 고금리 상태를 장기간 유지할수록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위험 전이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엘 에리언 경제학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금리가 더 높은 수준에서 오래 머물수록, 시장은 금리 위험이 신용 위험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더욱 크게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리가 상승하면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는 '신용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근 채권 금리 변동에 따라 6.89%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경제학자는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금리 위험이 신용 위험으로 전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과 채권 시장의 공급 과잉 또한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하며,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향후 통화 정책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비스포크 투자그룹의 폴 히키 공동 창립자는 유가 상승을 가장 큰 우려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유가가 상승하면서 채권 금리도 따라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다시 90달러선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 현재 수준이 오래 지속되면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히키 창립자는 만약 이달 중순까지 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논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알파인 매크로의 마크 매클렐런 채권 전략 헤드는 글로벌 채권 시장의 공급 과잉을 채권 금리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그는 시장에서 채권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투자자들이 향후 채권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위해 단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선행 지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 4일 오전 현재 4.769%에서 거래되며 시장의 높은 금리 수준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금융 시장 전반의 신용 위험 관리와 통화 정책의 향방에 더욱 귀추가 주목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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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