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9-04 | 수정일 : 2026-09-04 | 조회수 : 991 |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선물 시장에서 오는 9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50%에 육박하며 급증하는 추세다. 이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제시한 ‘비둘기파적’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9월까지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동결될 확률을 49.6%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 36.8%에서 12.8%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반면, 금리 인상 가능성은 63.2%에서 50.4%로 하락했다.
핵심 요약: 연준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9월 금리 동결 전망이 50%에 육박하며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하락했으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월러 이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발표되는 지표들이 마침내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물가 상승 둔화)’의 일부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2주간 발표될 지표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굳이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그의 발언은 시장에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미국 국채 시장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bp(0.05%p) 가까이 하락하며 다소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슐러 파이낸셜 그룹의 톰 디 갈로마 매니징디렉터는 월러 이사가 “여전히 금리 동결 진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며, 그의 발언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선물 시장에서 반영하는 연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50.4%로, 1회 이상의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여전히 지배적이다.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 역시 16.3%로 6.0%포인트 상승했지만,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추가 발언에 따라 시장의 전망은 언제든 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러 이사의 발언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으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