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5 | 수정일 : 2026-08-31 | 조회수 : 994 |

국제 금 가격이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과 더불어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자사주 매입과 유사한 개념으로, 국채 발행기관이 발행한 채권을 사들이는 것)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지시간 24일 오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4,715.50달러를 기록하며 이전 결제일 대비 0.75%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국제 금 가격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가능성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미국 국채 금리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의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이 모두 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금값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재무부가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일반계정(TGA)을 활용해 장기 국채 바이백을 진행할 수 있다는 CNBC의 보도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재무부는 앞서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기존 최대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바이백 재원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단기 국채 발행 대신 보유 현금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시장에 단기 국채 공급을 늘리지 않으면서 장기 국채를 직접 매입하게 되어, 국채 금리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6bp 가까이 하락했으며, 10년물 금리 역시 4bp 안팎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금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2% 이상 하락한 배럴당 85달러선에서 거래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통상적으로 실물 자산인 금 가격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금리 상승 부담이 커질 경우 오히려 금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는 금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번 거래 주간을 시작하면서 금 시장의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이 모두 강세 쪽으로 정렬되고 있다"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 시장 애널리스트 짐 와이코프)
아메리칸 골드 익스체인지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짐 와이코프는 현재 금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채권 금리가 안정되거나 소폭 하락하는 추세가 금 가격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평가하며, 금 시장의 펀더멘털과 기술적 지표 모두 강세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향후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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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