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5 | 수정일 : 2026-08-31 | 조회수 : 994 |

뉴욕 유가가 미국의 새로운 대(對)이란 제재 발표 여파로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익 실현 매물 출회와 맞물리며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2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05달러(2.35%) 하락한 배럴당 85.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처음 있는 하락입니다. 같은 날 브렌트유 10월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22달러(2.35%) 내린 배럴당 92.1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핵심 요약
- 미국, 새로운 대이란 제재 발표로 뉴욕 유가 7거래일 만에 하락 (WTI 2.35%↓, 브렌트유 2.35%↓)
- 재무장관, '경제적 고립 작전' 개시 선언하며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관련 이란과 거래 국가에 2차 제재 예고
- 전문가, 제재 효과 불확실성 및 이란의 잠재적 보복 가능성 등 시장 위험 요인 언급
이날 하락세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예고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뉴욕 오후 1시경 베선트 장관의 공식 발표 이후에는 하락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을 겨냥한 '경제적 고립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개시한다며,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분야에서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란을 대신해 자금 세탁을 촉진하는 모든 주체는 미국 달러 시스템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정책이 실제로 효과를 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만약 미국의 조치가 의도대로 효과를 발휘한다면, 이란이 폭력 수위를 높여 대응할 가능성이 에너지 시장에 점점 더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호주커먼웰스은행(CBA) 보고서)
한편, 베선트 장관은 특정 국가를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이란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가능성에 대해 "누구도 미국의 제재가 미치는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제재의 광범위함을 시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재가 이란 정권을 근본적으로 흔들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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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