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4 | 수정일 : 2026-08-24 | 조회수 : 994 |
국내 증시의 양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가 3% 넘게 떨어지며 6,60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3조 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2% 하락한 6,696.9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낮은 6,881.07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점차 키웠고, 장중 한때 6,656.07까지 밀리며 6,700선을 하회했습니다.
핵심 요약
1.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으로 코스피 3% 이상 하락, 6,600선 후퇴.
2. 외국인, 3조 6천억 원대 순매도로 시장 하락 주도.
3. 삼성전자, 주주환원 규모 기대 미달로 8.7% 급락.
4.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
투자자별 수급 현황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조 6,758억 원, 1조 2,917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조 3,19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날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지난 21일에 이어 이틀 연속 이어졌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8.7% 급락한 25만 7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개장 이후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5만 5천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역시 8.55%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올해 90조~11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의결했으나, 일부 증권가의 예상치(최대 200조 원)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179만 2천 원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전 11시경 하락세로 전환하며 현재 2.31% 내린 169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반면,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5.39%), 삼성SDI(7.74%), POSCO홀딩스(5.65%)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는 달리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주식의 상승세를 등에 업고 1.42% 오른 813.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각각 7%, 10% 이상 급등하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09%)와 이오테크닉스(-4.08%)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10조 원 규모 주주환원 발표에도 시장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SK하이닉스 대비 약한 주주환원 강도, 재료 소멸에 따른 '셀 온(Sell On)' 등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삼성전자의 수급 변동성이 당분간 높아질 전망이다. 다만 중기적인 관점에선 이익 성장이 만들어내는 현금 흐름을 주주가치로 전환시키는 구조가 강화됐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증권가에서는 대형 주도주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반도체주의 상승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습니다. AI 반도체 산업의 차세대 기술과 수요, 경쟁 구도가 중요하게 공개되는 구간인 만큼 관련 종목군 시세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