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3 | 수정일 : 2026-08-24 | 조회수 : 992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는 9월 8일부터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 200억 달러 규모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상응 조치입니다.
카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새로운 관세 조치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며, 이는 노동절 다음 화요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의 노동절은 9월 7일입니다. 그는 "캐나다는 캐나다 노동자와 농민, 가정,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의 새로운 관세에 대해 금액 대 금액으로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보복 관세는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 장비, 펄프·종이, 전자제품 등의 분야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캐나다, 9월 8일부터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 부과 결정. 미국이 200억 달러 규모 캐나다 제품에 50% 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 철강, 유제품, 가전 등 주요 품목 겨냥. 양국 협상 결렬 속 갈등 고조.
앞서 미국과 캐나다는 전날 밤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관세를 대폭 낮출 경우 캐나다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남아 있는 보복 관세를 철회하고 미국산 주류 판매 재개를 독려할 의향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했고 너무 적은 것을 제시했다"며 "파트너와 경쟁자 사이의 간극은 여전히 너무 컸다"고 협상 결렬의 책임을 미국 측에 돌렸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캐나다 국민을 위한 최선의 합의를 얻는 것"이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또는 어떤 시한에 맞춰서라도 합의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카니 총리는 미국의 통상 정책에 대해 "미국은 모든 통상 관계를 바꿀 것이며,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에 일련의 관세를 부과하고 경제적 통합을 무기로 사용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서명이 연필로 쓰인 것(written in pencil)이나 마찬가지라는 점을 인식했다"며, 양국 간 합의나 약속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캐나다 상품수지 적자를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카니 총리는 "미국이 캐나다로부터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구매하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에너지 공급 중단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캐나다의 대미 수출은 미국 가정의 비용을 낮춰준다"면서 "관세는 궁극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세금"이라고 덧붙이며 관세 부과의 역효과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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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