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22 | 수정일 : 2026-08-24 | 조회수 : 992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 상승을 견인하며 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장기금리 부담 완화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쟁글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15.97% 급등한 7만3천33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 역시 23.70% 상승한 2천326달러로 비트코인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가상자산 중에서는 에테나(ENA)가 38.5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펌프펀(PUMP), 하이퍼리퀴드(HYPE) 등도 각각 35.41%, 30.48% 상승하며 알트코인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핵심 요약:
1.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2. 에테나, 펌프펀 등 알트코인으로도 상승세가 확산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다.
3. 미국 장기 국채금리 부담 완화 기대감 또한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번 시장의 상승세를 이끈 주요 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자산 정책 관련 발언이었다. 그는 지난 19일 가상자산 업계 간담회에서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Act)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미국이 가상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가능성을 시사한 점 역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이퍼리퀴드(HYPE)의 미국 내 합법적 진출을 CFTC가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은 HYPE를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으로까지 정책 기대감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러한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와 미국 정부의 직접적인 가상자산 수요 가능성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반등은 장기금리 안정 기대와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메시지가 매수세를 확산시킨 결과입니다. CLARITY Act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이 구체화할 경우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쟁글 김준성 연구원)
미국 장기 국채금리 움직임도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재무부가 10~20년 및 20~30년 구간 장기국채 바이백 한도를 기존 회당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19일 장기금리 부담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다. 이는 장기채 수급 개선을 위한 정책 신호로 해석되어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높은 국가부채(18일 기준 40조 470억 달러)와 이에 따른 10년물 국채금리의 재상승(20일 4.69%)은 여전히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가상자산 시장은 금리 부담보다는 미국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우위를 점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고, 알트코인으로까지 상승세가 확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