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06 | 수정일 : 2026-08-06 | 조회수 : 995 |

데이터 저장장치 전문 기업 웨스턴디지털(WDC)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하는 사태를 맞았다.
5일(미국 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회계연도 1분기(7~9월)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로 4.00달러(오차범위 ±15센트)를 제시했으며, 매출액 전망치는 41억 달러(오차범위 ±1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순이익 3.81달러와 매출 40억4천만 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웨스턴디지털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나, 매출과 마진, 이익의 전분기 대비 성장 둔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내며 시간 외 거래에서 10% 이상 급락했다. 이는 AI 붐의 공급업체들이 직면한 높아진 기대치와 연초 이후 급등한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경계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웨스턴디지털의 1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마진, 이익의 전분기 대비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직전 분기 31%에 달했던 조정 순이익 증가율은 1분기에는 가이던스 중앙값 기준 12%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매출 성장률 역시 12%에서 9% 가까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실망감은 즉각적으로 주가에 반영되어,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55.67달러, 즉 10.72% 하락한 463.50달러에 거래됐다.
"웨스턴디지털의 주가 하락은 인공지능(AI) 붐의 공급업체들이 직면해 있는 높아진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 (전문가 분석)
전문가들은 이번 웨스턴디지털의 주가 하락이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수혜주들의 공급업체들이 직면한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초 이후 주가가 약 3배가량 폭등한 데 따른 '밸류에이션 경계감' 역시 이번 주가 하락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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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