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8-05 | 수정일 : 2026-08-05 | 조회수 : 991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NYS:WMT)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월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아웃퍼폼(Outperform·매수)'에서 '퍼폼(Perform·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또한 목표주가 140달러도 철회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펜하이머의 루페시 파리크 애널리스트는 4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의견 하향의 주요 이유로 ▲약국 부문에서의 역풍 ▲밸류에이션 부담 ▲시장 눈높이 상승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으로 월마트 미국 약국 부문의 매출이 약세를 보이며 2분기 및 하반기 동일 매장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 등으로 인해 월마트 미국 약국 부문의 매출이 약세를 보이며 2분기 및 하반기 동일 매장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위험이 있다." (루페시 파리크,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
파리크 애널리스트는 월마트의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기존 4% 이상에서 2.5~3.5% 수준으로 둔화할 경우, 현재 고평가된 주가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월가의 실적 전망치가 이미 월마트의 장기 가이던스를 크게 앞서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적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월마트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7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치인 23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다만, 오펜하이머는 이번 투자의견 하향이 일시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20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2.81달러는 유지했으며, 존 퍼너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경영진의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능력과 기업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월마트는 오는 20일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