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31 | 수정일 : 2026-07-31 | 조회수 : 992 |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견조한 실적 발표와 함께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 마감했습니다. 3대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92포인트(1.19%) 상승한 52,208.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1.48포인트(1.66%) 오른 7,437.63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679.24포인트(2.78%) 급등한 25,122.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MS는 2분기 호실적과 함께 자본지출 전망치를 유지하며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이는 증시 전반의 낙관론을 견인했으며, 특히 AI 관련주와 반도체주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한 주역은 단연 마이크로소프트(MS)였습니다. MS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관련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자본지출 전망치는 시장의 예상치보다도 낮게 제시되었으며, MS는 2027년 회계연도에도 지속적으로 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MS의 주가는 무려 15.51% 폭등했으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6,500억 달러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면, 경쟁사 메타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고 올해 자본지출 가이던스 하단을 상향 조정하면서 8%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MS가 촉발한 시장의 전반적인 낙관론과 AI 및 반도체 테마의 동반 강세로 인해 메타의 주가 하락세는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폭등하며 뜨거운 투자 열기를 증명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 AMD, 인텔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 ADR 역시 17.52% 급등했습니다.
페이브파이낸스의 스티븐 에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결국 두 가지 AI 투자 전략에 대한 이야기"라며 "한 회사는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이익을 늘리고 있는 반면 다른 회사는 그러한 비용이 순이익을 잠식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전날 급등세를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30년물 금리는 장중 5.247%까지 상승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으나, 오후 들어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또한, 장 마감 후 발표된 아마존의 2분기 실적마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장 후반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과 EPS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6% 이상 급등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0.1% 상승하여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다만,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1.5% 증가하며 예상치(2.1% 증가)에 다소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내수 기저 추세를 잘 보여주는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 항목이 3.9% 증가하는 등 내수는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5.2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통신서비스와 필수소비재는 2% 이상, 부동산과 의료건강은 1% 이상 각각 올랐습니다. 한편, 퀄컴은 2분기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2.6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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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