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31 | 수정일 : 2026-07-31 | 조회수 : 992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10년 만에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재가동하며 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략 산업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 경제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양국은 동반 성장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해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FTA 개선을 포함한 통상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날 체결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핵심광물과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투자 기회 발굴과 교류를 적극 지원할 뜻을 강조했습니다.
핵심 요약:
1. 10년 만에 한·칠레 FTA 공동위원회 재가동 및 통상·투자 현안 점검 합의
2. 핵심광물·에너지 등 전략 분야 투자협력 MOUs 체결 및 기업 지원 강화
3. 세계 최대 구리·리튬 생산국 칠레와의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
양 정상은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이자 세계 1위 리튬 매장국인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의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광물자원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광물자원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고, 정보 교환, 기술협력, 인적 교류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프라, 치안, 방산 분야 협력 확대에도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한국 기업이 건설 중인 칠레 차카오 교량 사업을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발전시킬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초국가 범죄 대응과 해양 불법 활동 근절을 위한 경찰 및 해양 경찰 당국 간 공조를 확대하고, 방산 및 조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 및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의지도 재확인되었습니다. 양 정상은 남극 연구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천문 관측 등 과학기술 협력을 지속하고, 한국 남극기지 활동 지원에 대한 칠레 정부의 협조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칠레에서 K-팝, K-드라마를 넘어 K-푸드, K-뷰티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며, 문화적 관심을 바탕으로 양국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칠레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으며,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 공동 개최와 2032년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칠레가 진정한 친구 '아미고(Amigo)'로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소망하며, 카스트 대통령과 영부인의 방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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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