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9 | 수정일 : 2026-07-29 | 조회수 : 995 |

중국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국산화 움직임이 ASML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최근 ASML 주가 급락은 과도한 시장 반응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ASML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며 목표주가를 2,84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BofA의 디디에 스케마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ASML이 주도하는 DUV 장비 시장에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더라도 ASML을 대체할 만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DUV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에 미세 회로 패턴을 새기는 핵심 설비로, 반도체의 수율과 성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국은 여전히 ASML의 중요한 시장이며, 2026년 기준 전체 매출의 약 20%, DUV 매출의 44%를 차지한다. ASML을 대체하려면 생산성, 오버레이 정밀도, 총소유비용 측면에서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중국산 장비가 필요하지만 이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다." (디디에 스케마마 애널리스트)
앞서 중국이 침지형 DUV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의 장비 국산화가 ASML 사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ASML 주가는 최근 5%대 급락에 이어 추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스케마마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아르곤 플루오라이드(ArF) 침지형 장비에 해당하는 DUV 장비 20대를 자체 공급할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ASML이 2027년에 잃게 될 매출은 약 14억 유로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ASML 전체 매출의 약 2.4%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결론적으로 스케마마 애널리스트는 최근 ASML 주가의 약세를 과도한 반응으로 평가하며, 현재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