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5 | 수정일 : 2026-07-27 | 조회수 : 993 |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달러 매도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 후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국내 증시 급락 등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을 중심으로 한 달러 매도 우위의 수급이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5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종가(1,466.60원) 대비 8.10원 내린 1,4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4시간 전 뉴욕 종가(1,474.20원)와 비교하면 15.70원 하락한 수치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오전 한때 1,476.30원까지 상승했지만, 월말과 주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장중에 쏟아지면서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환전 관련 물량과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도 등 달러 공급 요인이 부각되면서, 꺾인 롱심리와 수급 부담이 달러-원을 지속적으로 끌어내렸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만 8천 계약 넘게 달러 선물을 순매도한 흐름 역시 달러 매도 심리를 강화했다.
"최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환전 관련 물량과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등 달러 공급 요인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꺾인 롱심리 속 수급 부담이 달러-원을 무겁게 눌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460원대 초반에서 지지선을 형성했던 달러-원은 거래량이 적은 뉴욕장 시간대에 1,460원선을 하향 돌파하며 낙폭을 키웠다. 결국 이날 오전 5시 59분경 1,458.50원까지 하락하며 지난 5월 8일 장중 저점(1,457.9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약세를 등에 업고 소폭 상승한 101.483을 나타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과징금 부과에 반발하며 '상당한 규모의 관세 부과'를 위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장중 일시 반락하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합의 불발 시 대규모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의 경계감을 다시 키웠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8%가량 하락한 배럴당 90달러선을 기록했다.
한편, S&P글로벌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6으로, 6월(51.2) 대비 2.4포인트 상승하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8~29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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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