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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충돌 모드', 원유 공급망 위협…유가 상승 압박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美·이란 '충돌 모드', 원유 공급망 위협…유가 상승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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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7-15 | 수정일 : 2026-07-15 | 조회수 : 993


美·이란 '충돌 모드', 원유 공급망 위협…유가 상승 압박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부과하려던 일종의 통행료를 철회했으나, 산유국 간의 무력 공방이 지속되며 유가 상승 흐름을 막지 못했습니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0달러(1.54%) 오른 배럴당 79.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한, 같은 날 브렌트유 9월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3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84.7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역내 도발이 계속되는 한 이 지역에서 석유와 가스가 단 한 방울도 수출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침략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더욱 지연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미국 군사 기지가 위치한 바레인과 쿠웨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IRGC는 이를 미군이 이란군의 해안 기지를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당국을 인용해 자국 주요 해안 도시들이 연이어 미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남부 부셰르주의 주도인 부셰르시 역시 4개 지역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에 20%의 ‘관리비’를 부과하는 방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중동 지도자들과의 대화가 생산적이었다며, 해당 비용을 걸프 국가들과의 무역 투자 계약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은 이러한 계획 철회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트럼프의 비용 보전 계획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상당하다. 이란 정권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까지 종전 양해각서(MOU)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커졌는데, 이는 장기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씨티은행)

씨티은행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란 정권이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기존 양해각서(MOU)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는 장기적인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첨예한 외교적, 군사적 갈등이 지속되는 한 국제 유가는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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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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