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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발 위기, 유가 다시 뛴다…WTI 78달러 돌파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이란발 위기, 유가 다시 뛴다…WTI 78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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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작성일 : 2026-07-14 | 수정일 : 2026-07-14 | 조회수 : 991


이란발 위기, 유가 다시 뛴다…WTI 78달러 돌파

미국이 이란 해역을 전면 재봉쇄하기로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확전 공포가 확산되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이 일제히 9% 이상 치솟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6.73달러, 9.42% 급등한 배럴당 78.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9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 역시 7.29달러, 9.59% 오른 배럴당 83.3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이란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 이후 WTI 가격이 기록한 최대 상승률이다.

핵심 요약: 미국이 이란 해역 재봉쇄를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가 9% 이상 급등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확전 공포를 자극하며 원유 가격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번 유가 급등의 도화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란 해역 봉쇄 조치의 재가동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들에 보호비 명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수수료로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군 주도의 연합해군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14일 오후 8시부터 이란의 항구 및 석유 터미널을 포함한 이란 해안선 전체를 봉쇄 범위에 포함한다고 공표했다.

이란 해역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송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란은 정부 관계자와 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결사항전의 의지를 드러내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는 양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이전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모든 선박에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물동량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XTB의 캐슬린 브룩스 분석 디렉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이전 국제 수로에 대한 비용 부과 관련 발언과 상반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말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꼬집었다.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멈추지 않고 이어지면서 사실상 전쟁이 재개되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이란 전쟁 당시의 유가 상승세를 재현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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