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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 시세, 이란 관련 악재에 2% 이상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국제 금 시세, 이란 관련 악재에 2% 이상 하락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7-14 | 수정일 : 2026-07-14 | 조회수 : 993


국제 금 시세, 이란 관련 악재에 2% 이상 하락

국제 금 가격이 이란 해역의 전면 재봉쇄 소식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월 13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001.90달러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2.72% 하락했습니다.

이번 금 가격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해역에 대한 봉쇄 조치를 재가동한다고 발표하면서 촉발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운항되는 모든 선적 화물의 20%를 안전 관리비로 받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군 주도 연합해군의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14일 오후 8시부터 이란 항구 및 석유 터미널을 포함한 이란 해안선 전체를 아우르는 봉쇄 조치가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 시점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가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국채 금리에도 인플레이션 불안감을 반영시키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6.30% 급등하며 배럴당 77.7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금 가격 하락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가 높게 나온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통화정책 긴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3.3%로 전날보다 상승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란 해역 봉쇄라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연준 인사들의 긴축 시그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었고, 이는 국제 금 가격의 급락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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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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