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7 | 수정일 : 2026-07-07 | 조회수 : 991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또다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심화로 데이터센터 투자 등이 급증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89조 4천억 원, 매출액은 171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810%, 매출액은 129% 증가한 수치이며, 직전 분기인 1분기 대비로도 각각 56.2%, 27.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 89조 4천억 원, 매출액 171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시장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과 가격 상승이 실적 견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실적은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20개 증권사의 전망치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6조 234억 원, 영업이익은 84조 1,605억 원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매출은 컨센서스를 2.8% 하회했다.
삼성전자의 눈부신 호실적은 AI 기술 경쟁 심화로 인한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D램, 서버용 D램, LPDDR, 낸드플래시 등 전반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DDR 5 16GB 반도체 가격은 올해 1월 28.5달러에서 6월 40달러로, 낸드 128GB 가격은 같은 기간 9.5달러에서 28.8달러로 급등하며 증권사들은 2분기 삼성전자 D램 및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40~60%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사 합의가 5월에 이뤄져 2분기부터는 성과급이 반영된다. 합의에 따른 예상 성과급 규모가 있으니 2~4분기에 나눠서 반영될 것”
한편, 삼성전자가 성과급 규모를 이번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면 2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2분기 충당금 규모를 16조 3천억 원으로 분석하며, 성과급이 제외될 경우 분기 영업이익이 105조 7천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계산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1분기 5조 6천억 원, 2분기 13조 7천억 원 등 성과급 관련 충당금 규모를 19조 3천억 원으로 추산했으며, 2분기 충당금만 합산해도 103조 7천억 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업계 관계자는 5월 노사 합의에 따라 2분기부터 성과급이 반영되며, 향후 2~4분기에 걸쳐 나눠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개최될 컨퍼런스콜을 통해 사업 부문별 상세 실적을 포함한 확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