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7 | 수정일 : 2026-07-07 | 조회수 : 991 |

편의점 업계 전반에 걸쳐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CU와 GS25 등 상위 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확대되는 반면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하위 업체들은 점포 수 감소와 함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업태 전체의 호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도 브랜드별 점포 수 추이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업계 매출은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호황을 보이고 있으나, CU와 GS25 등 상위 업체는 점유율을 확대하는 반면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 하위 업체는 점포 수 감소와 신용등급 전망 하향이라는 대조적인 상황을 맞고 있다. 이는 편의점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체적으로 전체 편의점 4사(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합산 점포 수는 2024년 5만4,852개에서 2025년 5만3,266개로 1,586개 감소했다. 이 중 하위 업체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세븐일레븐은 1,112개, 이마트24는 620개의 점포가 줄었다.
반면 CU는 같은 기간 253개 점포를 늘렸고, GS25도 소폭 감소했으나 하위 업체들에 비하면 선방했다. 이러한 점포 수 변화에 따라 시장 점유율 또한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GS25와 CU의 합산 점유율은 2024년 66.7%에서 2025년 68.9%로 2.2%p 확대된 반면,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합산 점유율은 33.3%에서 31.1%로 2.2%p 하락했다.
이러한 시장 양극화는 신용평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저성과 점포 폐점으로 인한 점포 수 및 매출 감소, 재무안정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편의점에서는 상위 업체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민 기업평가3실장)
나이스신용평가는 편의점 업계가 출점 속도를 조절하고 수익성 중심 전략을 추진하면서 성장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위 업체는 신선식품 및 트렌드 특화 신제품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지만, 하위 업체는 단기간 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편의점 시장의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며 상위 업체 중심의 재편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