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7 | 수정일 : 2026-07-07 | 조회수 : 993 |

미국의 6월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성장 속도는 전월 대비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5월의 54.5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결과입니다.
ISM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PMI 54.0은 지난 12개월 이동 평균선인 53.1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전반적인 확장 국면은 유지되었습니다. ISM은 6월까지 미국 전체 경제가 7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서비스업 업황 또한 2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을 웃돌면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합니다.
미국 6월 ISM 서비스업 PMI는 54.0으로 전월 대비 둔화되었으나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기업 활동과 신규 주문은 감소했으나 고용 지수는 4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S&P 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는 51.2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반적인 성장 동력 약화를 시사했습니다.
세부 지표에서는 기업 활동 지수가 55.4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했으며, 신규 주문 지수 역시 55.1로 2.2포인트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고용 지수는 51.2로 전월의 47.9보다 3.3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 국면으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가격 지수는 67.7로 전월 대비 3.6포인트 하락했지만, 10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재고 지수가 51.2로 전월의 62.5 대비 11.3포인트 급감하며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것입니다. ISM의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러한 재고 지수 하락에 대해 올해 초 나타났던 선매수(가수요) 현상이 마무리되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그는 관세 영향이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주제로 계속 부각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6월 조사 응답자들은 석유 제품의 가격 영향에 대해 언급하는 빈도가 줄어든 반면 관세 영향은 가격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주제로 계속 부각됐다. 재고지수는 2025년 10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올해 초에 나타났던 선매수(가수요) 현상이 마무리됐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ISM 스티브 밀러 서비스업 조사위원회 위원장)
한편, 다른 집계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6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1.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1.4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경제가 2분기 동안 연율 1.2%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서비스 경제 부문의 기업 성장세가 강력했으나, 성장 속도는 올해 초 수준과 비교해 여전히 활력이 없는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