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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분기 인도량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폭락' 이유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테슬라, 2분기 인도량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 '폭락' 이유는?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7-03 | 수정일 : 2026-07-03 | 조회수 : 99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량에서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하는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7.49% 하락한 393.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총 48만 126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시장 컨센서스였던 39만 7천 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직전 분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판매량 증가는 신형 모델Y로의 성공적인 전환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이 재조명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 2분기 차량 인도량 예상치 크게 상회했으나 주가는 7.49% 하락. 신형 모델Y 전환 및 해외 시장 강세로 판매량 급증. 미국 세액 공제 종료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테슬라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루머에 기반한 투기적 매수세 ▲유가 상승이 판매 증가에 미친 영향에 대한 의구심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 등을 꼽았습니다. 그는 2024년 3월부터 시작된 전기차 시장의 '겨울'이 끝나가고 있으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테슬라의 판매량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에게는 부담 요인도 존재합니다. 미국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 제도의 종료는 향후 판매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세액 공제 혜택 상실로 인해 테슬라의 미국 내 판매량이 약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외시장의 강세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의 판매 증대가 두드러지고 중국 시장이 추가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

반면, 유럽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 등록 대수는 2만 8,6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급증했습니다. 도이체방크의 에디슨 유 애널리스트는 해외 시장,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의 강세가 테슬라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와 북미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테슬라의 주가 흐름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전략 변화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 지속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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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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