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02 | 수정일 : 2026-07-02 | 조회수 : 1002 |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관련 긍정적인 발언에 힘입어 한때 6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와 일부 대형 투자 주체의 움직임은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1일(현지 시각) 발표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면서 침체되었던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 반등에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지난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은 낮아졌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낮아졌다"고 평가하며 시장의 우려를 완화했습니다.
"지난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은 낮아졌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낮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러한 긍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5만 9,700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등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기록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비트코인 ETF에서 기록적인 월간 자금 유출이 관측되었습니다.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에서는 전일에만 2억 1,240만 달러가,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펀드 ETF에서도 1,02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씨티그룹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비트코인의 1년 목표가를 기존 11만 2,000달러에서 8만 2,00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모틀리풀 역시 6월 비트코인이 21개월래 저점을 기록하는 등 좋지 않은 한 달을 보냈으며, 최근의 반등이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불안정한 시장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스트래티지 등 대형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투자 방향 전환 가능성과 기관의 투자 확신 약화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