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30 | 수정일 : 2026-06-30 | 조회수 : 992 |
나이키의 주가가 11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의류 및 용품 시장의 선두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의 뚜렷한 징후가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나이키 주가는 전일 대비 1.79% 상승한 41.48달러로 장을 마감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반등일 뿐 올해 들어서만 36%, 지난 12개월 동안은 43% 급락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주가 하락세는 나이키의 시장 지배력 약화와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우리는 지금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이키 주가가 바닥에 왔다고 선언할 준비가 안 됐다"며 "소비자 선호도의 긍정적인 변화나 대규모 혁신 파이프라인의 활성화가 없이는 시장 지배적 지위가 가치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 (스티펠)
특히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 역시 21% 줄어드는 등 주요 성장 동력에서의 어려움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나이키 경영진 역시 현재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감소하고, 총 이익률도 25~75b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실적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습니다.
증권사 스티펠은 나이키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기하며, 투자자 설명회를 앞두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만한 동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브랜드들이 더 나은 위험 대비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황에서 나이키가 경쟁력을 잃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나이키가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주가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 그리고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시급해 보입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