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30 | 수정일 : 2026-06-30 | 조회수 : 991 |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급락세가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 계획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초 AI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지배적이었으나,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일부 경영진의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AI 투자를 '군비 경쟁'에 비유하며, 일부 기업이 투자를 줄일 경우 다른 경쟁사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컴퓨팅 파워 확보, 자본 지출, 파트너십 구축 등이 AI 경쟁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현재 AI 혁명의 수익 창출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비용 절감은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AI 투자 확대에 나섰던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해 투자 계획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AI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시장 상황에 따라 일부 기업의 자본 지출 축소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5조 3천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1분기 실적 발표 이전 추정치였던 4조 5천억 달러보다 늘어난 수치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컴퓨팅, 데이터센터, 전력 분야에 걸쳐 7조 6천억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AI 주도 생산성 향상을 통한 대량 해고와 함께, 주가 하락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AI 인프라 구축을 지속하려는 기술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의지를 반영합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은 이러한 전망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됩니다.
지난 5월 중순 정점을 기록한 이후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3% 이상 하락했으며, 일부 기업은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하이에스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부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이 자본 지출 약속을 줄이겠다는 발표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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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