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25 | 수정일 : 2026-06-25 | 조회수 : 991 |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M7(매그니피션트7)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현상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도 관찰된다고 밝혔습니다.
하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재 상황이 과거 M7이 시장을 견인했던 시기와 닮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시 M7은 여타 종목 대비 높은 실적 성장률을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흐름은 밸류에이션 고점 이후에도 1년 이상 지속된 바 있습니다.
핵심 요약: 국내 증시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이 코로나19 이후 미국 M7 쏠림과 유사하며, 향후 1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는 견조한 실적 모멘텀에 기반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고변동성 ETF 선호도 증가도 쏠림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주도로 쏠림이 발생하는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실적 모멘텀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견조한 실적이 둔화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쏠림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미국 M7 쏠림 시기와 달리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 않은 가운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
특히 하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과거 M7과 달리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없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및 관련 대형 반도체 ETF로의 쏠림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쏠림 현상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ETF 상품들이 특정 종목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구조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관련 ETF 규모는 6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거에는 'TOP10'과 같이 여러 종목을 포함하는 ETF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와 같이 특정 종목의 비중을 더욱 높인 ETF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는 투자 자금이 소수의 우량 종목에 더욱 집중되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