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16 | 수정일 : 2026-06-16 | 조회수 : 991 |

미국과 이란이 마침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를 일제히 끌어올리며 강세 마감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었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우량주와 전통 산업주까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68.77포인트(0.92%) 상승한 51,671.0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2.83포인트(1.65%) 오른 7,554.29,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10포인트(3.07%) 급등한 26,683.94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등 마감했습니다.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었고, 우량주 및 전통 산업주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5% 급등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가 최종 확정되었으며, 오는 19일 양측이 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외무 차관 역시 이 사실을 인정하며,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되고 이란 해역에 대한 미군의 봉쇄도 해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록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종전 합의 소식만으로도 증시의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종전 합의 이후에도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45% 급등했으며,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대다수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마블테크놀로지, Arm, AMD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브로드컴, 메타 등 대부분 3%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는 금리와 유가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종전 합의가 진짜로 보인다. 이 같은 움직임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압력도 완화시켜줄 것" (잭스투자운용 브라이언 멀베리 수석 시장 전략가)
이와 함께 다음 달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되는 스페이스X의 주가 역시 19.60% 급등하며 192.50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의 초기 편입 비중 확보를 위한 매수세 유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종전 합의 세부 내용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무료 개방 여부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달라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적인 통행료 없는 개방'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면서도, 합의의 많은 세부 사항이 아직 정리되어야 함을 시사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 업종이 3.39% 상승했으며, 통신 서비스와 임의 소비재가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3%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종전 합의로 인한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에 항공주 역시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로쿠는 폭스코퍼레이션에 인수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을 약 58%로 반영했습니다.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41.5%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8.37% 내린 16.20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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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