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14 | 수정일 : 2026-06-15 | 조회수 : 996 |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공급망 상황에 대응하고 중장기적인 자원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원유 및 나프타 등 핵심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을 재확인했다. 양국은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 4월 특사단 방문 당시 협의했던 원유 및 나프타 물량이 연말까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핵심 요약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가스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며 핵심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 및 제조업·첨단광물 분야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국가 핵심 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중장기적 협력 기반 강화라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에 체결된 '한-사우디 원유·가스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는 향후 석유·가스, 석유화학 등 에너지 전반에 걸친 양국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원유 비축, 송유관 인프라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기술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관 장관은 사우디의 파하드 알사이프 투자부 장관, 반다르 알코라예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도 만나 한국 기업들의 현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내년 중 본격적인 가동을 앞둔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PIF) 간 합작 완성차 공장, HD한국조선해양과 사우디 아람코 간 합작 조선소(IMI)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적기 준공을 위해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측은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제조업 분야에서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분야까지 미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가 보유한 황, 인광석, 희토류 등 광물 자원과 한국의 제련·가공 기술력을 결합하여 채굴부터 첨단산업 개발에 이르는 전주기적인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번 사우디 방문의 성과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원유·나프타 등 국가 핵심 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재확인받고, 중장기 자원 협력 기반을 다진 것이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그간 사우디와 긴밀히 추진해 온 실질적인 산업 협력 성과를 확고히 다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조업, 첨단산업 분야 등 다방면에서 경제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사우디 일정을 마친 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하여 중동 지역 순방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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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