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6-09 | 수정일 : 2026-06-09 | 조회수 : 991 |

미국 국채 가격이 단기물은 강세, 장기물은 혼조세를 보이며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가 오름폭을 크게 줄이면서 국채 시장의 약세 압력이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0bp 상승한 4.5510%에 거래되었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4.1580%로 0.40bp 하락하며 소폭의 강세를 보였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 금리는 5.0240%로 2.50bp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 양측은 즉각적인 휴전을 모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러한 국채 시장의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큰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한 이후, 국제유가 상승세가 둔화되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한때 5.5% 이상 급등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 제안 이후 오름폭을 크게 줄여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 노력과 이란-이스라엘 간의 공격 중단 발표는 시장의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국채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2년물 금리는 장중 4.1240%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며, 30년물 금리 역시 5.0%를 잠시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국채 시장은 단기물 강세, 장기물 혼조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교전 중단 중재 노력과 국제유가 오름폭 축소가 국채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2년물 국채 금리는 소폭 하락하며 통화정책 민감도를 반영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다음 날 3년물 590억 달러를 시작으로 사흘 연속 국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 주에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지표를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2%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여전히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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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