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개인용 컴퓨터(PC) 시장 본격 진출 소식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소프트웨어 강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사인 델, 휴렛팩커드(HP)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칩 탑재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PC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인 인텔과 AMD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현지 시각 1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는 전일 대비 2.28% 오른 460.5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 업체인 델(DELL)은 10.70% 급등한 465.96달러에, 휴렛팩커드(HPE)는 9.20% 상승한 47.0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러한 주가 변동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에서 공개한 새로운 칩 '알티엑스 스파크 슈퍼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이 칩이 올가을부터 델, 휴렛팩커드, 레노보 등 주요 PC 브랜드의 노트북과 데스크톱 컴퓨터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신형 칩은 컴퓨팅과 그래픽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에 통합했으며, ARM 기반 구조의 MS 윈도즈 운영체제를 지원합니다.
엔비디아의 PC 시장 진출은 기존 PC 시장의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인텔(INTC)과 AMD(AMD)에게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인텔의 주가는 전일 대비 4.67% 하락했으며, AMD는 1.16%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ARM 홀딩스(ARM)는 15.73%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408.8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신형 칩이 ARM 기반 구조를 지원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통적인 반도체 업계를 넘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AI 워크로드 증가로 인해 서버용 CPU와 고성능 PC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