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7-24 | 수정일 : 2026-07-24 | 조회수 : 994 |

국제 유가가 지정학적 불안감 고조로 급등세를 보이며 브렌트유 가격이 100달러선을 재돌파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의 주요 항로마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5.36달러(6.17%) 급등한 배럴당 92.1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시각,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6.62달러(7.04%) 급등한 배럴당 100.69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 5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핵심 요약:
1.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 및 사우디 유조선 공격으로 국제 유가 급등.
2. 브렌트유, 100달러선 돌파하며 5월 이후 최고치 기록.
3. 미군의 대응 강화 및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책임론 제기로 확전 공포 증폭.
이번 유가 급등은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홍해 봉쇄를 선언하고, 이어서 사우디 유조선 2척에 사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촉발되었습니다. 홍해의 바브알만데브 해협은 호르무즈 해협과 더불어 걸프 지역의 핵심 원유 수송로로, 사우디의 서부 얀부 항구가 위치한 이곳의 중요성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는 동안 더욱 커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홍해까지 전장이 확대되고 이란이 걸프 인근 국가의 담수화 시설 같은 기간 시설을 목표로 잡으면서 한층 더 위험한 단계에 진입했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츠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
후티 반군의 위협이 현실화되자 미군의 대응 역시 달라졌습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주도하는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홍해 남부 및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위협 수준을 기존 '보통'에서 '상당한'으로 격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또한 후티 반군에 보복을 시사하며 시장의 확전 공포를 더욱 키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 반군이 이란의 대리 세력임을 강조하며, 이들의 행동에 대해 이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란과 후티 반군 본대 모두에 대규모 군사적 응징이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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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