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6-13 | 수정일 : 2025-06-13 | 조회수 : 24 |
국내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SK그룹, 롯데 등 주요 기업들이 AI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AI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생산성과 고객 서비스를 극대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를 발표하며 소비자 AI 시장 진입을 본격화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상반기 전략회의에서 AI 기술을 집약한 제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디바이스 경험(DX) 및 반도체 솔루션(DS) 부문에서의 혁신을 주문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GTC 2025 컨퍼런스에 참가해 고성능 컴퓨팅(HPC) 및 HBM 중심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그룹은 2025년 경영전략회의에서 AI 및 반도체 포트폴리오 재편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SK텔레콤의 AI 컴퍼니 전환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와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AI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은 AI 인력을 대폭 축소하면서 인력 구조 조정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는 내부 및 외부에서 조직의 진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롯데는 AI 윤리 헌장을 발표하며 윤리적 기준을 세워 모든 임직원이 따르도록 하고 있다.
AI 기술을 구매, 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롯데의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는 그룹 내에서 15만 회 사용되었으며, 외부로도 공급을 시작해 실질적인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AI 활용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 롯데, 삼성, 신한, 하나, 우리 등 주요 금융사는 AI 챗봇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은 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강화하여 인재 확보와 조직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AI 도입률은 65.1%에 달하며, R&D, 공정 최적화, 고객 관리, 시장 예측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특히, 도입 기업의 33.6%는 생산성 향상을, 26.0%는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응답했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R&D 중심의 조직을 신설하는 등 인프라와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AI 전환은 하드웨어에서부터 인프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은 각자의 AI 전략 완성도와 사회적 책임 강화에 달려있다.
주요 용어 해설:
1. AI(인공지능): 인간의 사고와 학습을 모방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
2. HBM(고대역폭 메모리):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메모리 기술로, AI와 빅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임.
3. DX(디바이스 경험): 디지털 기기가 제공하는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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