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인공지능(AI) 시장은 2025년까지 약 7,575억 달러(약 1,02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 6,382억 달러에서 상당한 성장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더욱이 2025년부터 2034년 사이에 연평균 성장률(CAGR) 19.2%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시장은 2034년에는 3조 6,804억 달러(약 4,960조 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 시장은 2024년 기준 전체 시장의 약 37%를 차지하며, AI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평균 성장률 19.8%를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인도, 한국 등의 신흥 국가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서도 중요한 변화가 감지된다.
딥러닝 기술은 2024년 AI 시장에서 37.4%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여전히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비스 솔루션 분야는 전체 시장의 39.2%를 차지하며 AI 컨설팅, 교육 및 시스템 통합에 대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AI 인프라 시장은 2025년 602억 달러에서 2034년 4,993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데이터센터, GPU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AI의 세부 분야에서는 특히 AI in IoT가 두드러진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는 2025년 931억 달러에서 2034년에는 1,619억 달러로 성장하며 산업과 스마트홈용 AI IoT 수요를 반영할 것이다.
아울러 AI 트레이딩 플랫폼 시장도 2025년 135억 달러에서 2034년 7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면서 금융 분야에서 AI 활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추세는 전 산업의 AI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인프라, 기술,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의 투자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기업들은 AI 인프라와 서비스, 그리고 산업별 적용에 따른 세분화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해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북미의 기술 주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 국가들이 빠른 실행력으로 대응하고 있어 이들 간의 경쟁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된다.

끝으로, 기업들은 인프라 과잉 투자 방지를 위해 데이터 및 기술에 대한 규제 대비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중소 및 중견 IT 기업은 전문화와 협업 중심의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시장 참입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용어해설:
1. 디지털 AI: 디지털 환경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술을 말하며, 데이터 분석, 패턴 인식 등을 통해 인간의 의사결정을 지원함.
2. 청정 성장률(CAGR): 특정 기간 동안의 투자 수익률의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경제 및 금융 분야에서 널리 사용됨.
3. 딥러닝: 인공지능의 한 분야로, 데이터에서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하기 위해 인공신경망을 사용하는 기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