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직토(ZIKTO)'가 자사의 AI 건강관리 플랫폼인 '직토워크(ZIKTO Walk)'의 리뉴얼 버전을 8일 공식 발표했다. 직토는 손목 착용형 걸음걸이 분석 웨어러블 기기로 주목받은 스타트업으로, 최근에는 AI 기반 보험 연계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된 '직토워크'는 스마트폰 하나로 개인의 걸음걸이, 운동량, 자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사용자의 생활습관 개선을 지원하는 AI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전과 달리 웨어러블 기기 없이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직토는 이번 플랫폼 리뉴얼을 통해 보험사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하며, 맞춤형 보험 상품 추천과 헬스케어 리워드 제공 등 보험시장과 헬스케어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삼성생명과 KB손해보험 등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보험 가입자들을 위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토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 속 건강관리를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직토워크를 재탄생시켰다'며, '헬스케어와 보험을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4년 4조 원 규모에서 2027년에는 8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시장 변화 속에서 직토의 행보가 웨어러블 기반 헬스케어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