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작성일 : 2025-06-12 | 수정일 : 2025-06-12 | 조회수 : 15 |
2025년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은 약 6,38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34년에는 3.6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 19.2%에 해당하며,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 기준, 미국의 민간 AI 투자액은 1,091억 달러에 달하며, 중국이 93억 달러, 영국이 45억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339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는 다방면에서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으며, 기업의 78%가 적어도 한 가지 기능에 AI를 도입한 상태이다.
생성형 AI에 대해서는 71%의 조직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금융, 헬스케어, 소매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의 의존도가 심화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여론 조사에서는 70% 이상의 응답자가 AI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신뢰도는 46%로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연방 차원에서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별로도 다양한 법제화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 이미지 딥페이크에 대한 규제는 주목받고 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2024년 시행될 AI법(AI Act)을 통해 고위험 AI에 대한 엄격한 규제와 투명성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의 위협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랜섬웨어와 피싱 공격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은 14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으며, AI가 제작한 정교한 악성 메시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속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는 정책 충돌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의 높은 책임자는 '중국은 AI 분야에서 3~6개월 정도의 격차로 미국을 추격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과도한 규제가 미국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U와 프랑스가 주도하는 국제 회의인 '파리 AI 액션 서밋'은 AI의 투명성 및 공정성과 같은 윤리 기준을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촉구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은 이 선언에 불참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AI는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규제, 신뢰, 보안이라는 3중 리스크가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정부는 혁신과 규제 간 균형을 맞추고 사이버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윤리 및 투명성 확보를 중심으로 정책과 투자 전략을 재편해야 할 시점에 처해 있다.
주요 용어 해설
1) AI: 인공지능으로,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여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2) 랜섬웨어: 피해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인질처럼 잡고 해당 데이터를 복호화하기 위해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
3) AI법: 인공지능을 규제하기 위한 법률로, 특히 고위험 AI에 대해 엄격한 규제와 투명성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
(teomok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