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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신문

헤지펀드 거물 켄 그리핀, AI에 대한 태도 급변… 금융업계 지각변동 예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헤지펀드 거물 켄 그리핀, AI에 대한 태도 급변… 금융업계 지각변동 예고

천경선 기자 (latte1971@gmail.com)




최초 작성일 : 2026-05-18 | 수정일 : 2026-05-18 | 조회수 : 992


헤지펀드 거물 켄 그리핀, AI에 대한 태도 급변… 금융업계 지각변동 예고

과거 인공지능(AI) 기술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던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CEO가 극적인 입장 변화를 보였다. 불과 4개월 만에 AI의 잠재력과 현실적인 파급력을 인정하며, 시타델 역시 AI를 자산운용 및 리서치 전반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리핀 CEO는 AI 기술이 이제는 단순한 '쓰레기'가 아닌 '진짜' 기술이 되었으며,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우울감'까지 느꼈다고 고백했다. 특히 금융 전문직의 고도화된 업무를 AI가 단기간에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금융 업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변화는 AI 발전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음을 방증한다. 그리핀 CEO는 미래 사회에서 성공의 열쇠가 '평생 학습자'로서의 자세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AI 시대의 도래에 따른 개인과 기업의 적응력을 역설했다.

한때 인공지능(AI) 기술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던 세계적인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최근 입장을 180도 선회하며 AI 기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AI, '쓰레기'에서 '진짜'로: 켄 그리핀 CEO의 극적인 입장 변화

17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그리핀 CEO는 최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교수들과의 대담 자리에서 AI 기술에 대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졌다"며 "처음으로 AI가 진짜(real)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불과 몇 개월 전, 올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AI 기술을 두고 "겉보기만 그럴듯할 뿐 깊이 파고들면 전부 쓰레기(garbage)"라고 일축했던 그의 발언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어느 금요일 퇴근길에 이 기술이 사회에 미칠 극적인 영향이 눈에 보여 상당히 우울하기까지 했다."

켄 그리핀 시타델 CEO

그리핀 CEO는 AI 발전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음을 인정하며, 이러한 빠른 발전이 가져올 사회적, 경제적 변화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내비쳤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체감하며 퇴근길에 '우울감'까지 느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시타델, AI 전면 도입… 금융 업무의 혁신 예고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시타델은 현재 자산운용 및 리서치 업무 전반에 AI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기존의 금융 전문직 업무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핀 CEO는 "솔직히 말해 과거 금융학 석·박사 학위 소지자들을 투입해 수주에서 수개월씩 걸리던 연구 업무를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수 시간에서 수일 만에 처리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AI가 가져올 업무 효율성의 극적인 향상을 시사했다.

AI 활용 분야기존 업무 방식AI 활용 시 예상 결과
금융 리서치수주~수개월 소요 (석·박사급 인력 투입)수 시간~수일 소요 (AI 에이전트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표준 개발15~25% 이상 효율 증대 (Codex, Claude Code 등)

이미 테크 업계에서는 오픈AI의 코덱스(Codex)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와 같은 AI 도구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업무 효율을 15~25% 이상 끌어올린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플레어와 같은 기업은 AI로 인한 업무 대체 가능성을 이유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하기도 했다. 그리핀 CEO의 진단은 이러한 단순 개발 지원을 넘어, AI가 고차원적인 금융 리서치 영역까지 깊숙이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변화의 시대, '평생 학습자'의 중요성 부각

켄 그리핀 CEO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노동자와 기업의 적응력을 강조하며, 미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역량으로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앞으로 커리어의 성공 여부는 평생 학습자가 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며, "AI의 등장이 이러한 역량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켄 그리핀 CEO의 입장 변화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와 파급력에 대한 업계의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그의 발언은 금융권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의 역할과 인간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켄 그리핀 시타델 CEO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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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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