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14 | 수정일 : 2026-05-14 | 조회수 : 997 |

국제 금 가격이 미국의 예상치 못한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반전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은 가격은 3%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트로이온스당 4,700.30달러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0.29% 상승했습니다. 이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금 가격에 반등 모멘텀을 제공했습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금 가격은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긴축 강화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4월 PPI는 전월 대비 1.4% 급등하여 지난 2022년 3월 이후 4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0.5%)를 대폭 웃도는 수치입니다.
재너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적하고, 높은 금리가 더 길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화됐다"며 "이것이 지난 이틀 동안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에서 이란 문제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귀금속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은(銀)이었습니다. 7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3.6%가량 급등한 온스당 88달러 후반대를 기록하며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날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입니다.
| 상품 | 만기 | 현재가 (달러/트로이온스) | 변동폭 (달러) | 변동률 (%) |
|---|---|---|---|---|
| 금 | 6월 인도분 | 4,700.30 | +13.60 | +0.29 |
| 은 | 7월 인도분 | 88.00 (추정) | +3.00 (추정) | +3.60 (추정) |
이번 금 가격 반등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변수가 금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거시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시장 동향 등이 금 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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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