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13 | 수정일 : 2026-05-13 | 조회수 : 1000 |

뉴욕 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 국면 장기화와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폐쇄 전망 속에서 사흘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달 말까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원유 생산량과 교역량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교착 상태가 지속될 경우 고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욕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사흘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100달러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고조되고 있습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WTI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4.11달러(4.19%) 오른 배럴당 102.1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움직임은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우리는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분쟁은 얼어붙은 상태”라고 진단한 아모스 호흐스타인 전 미 대통령 에너지 고문의 발언처럼, 현재 상황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중반,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의 큰 틀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기도 했으나, 이후 협상은 사실상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개발을 100% 중단시키고 고농축 우라늄을 수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이란 측은 이를 강하게 거부하며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이달 말까지 사실상 폐쇄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해상로로, 이곳의 봉쇄는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IA는 설령 해협 통과가 재개된다 하더라도, 원유 생산량과 교역량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최소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종전 협상 | 미국-이란 간 협상 교착 상태 지속, 입장 차이 커 |
| 호르무즈 해협 | EIA, 5월 말까지 사실상 폐쇄 전망; 회복까지 장기간 소요 예상 |
| 에너지 시장 전망 | 교착 상태 장기화 시 고유가 기조 유지 가능성 높음 |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에너지 고문을 지낸 아모스 호흐스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을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분쟁은 얼어붙은 상태”라고 진단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내달 초 재개방되더라도 유가는 올해 남은 기간과 2027년까지 배럴당 90~100달러 수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석유와 에너지 시장이 벼랑 끝으로 떨어지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고유가 장기화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의 회담에서도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이는 국제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면서, 뉴욕 유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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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