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09 | 수정일 : 2026-05-11 | 조회수 : 991 |

2023년 5월 8일
미국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48.2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5월 들어 더욱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48.2를 기록하며, 지난달 대비 1.6포인트(3.2%) 하락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49.5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두 주요 지표 가운데, 현재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47.8로 지난달 대비 4.7포인트(9.0%)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디렉터인 조앤 슈(Joanne Hsu)는 이러한 현재 여건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개인 재정뿐만 아니라 고가 내구재 구매 여건과 관련하여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합적으로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비용 압박에 흔들리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있다."
- 조앤 슈, 미시간대 소비자 조사 디렉터
반면,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48.5로 지난달 대비 0.4포인트(0.8%) 소폭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슈 디렉터는 중동 지역의 상황 전개가 공급 차질이 완전히 해소되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기 전까지는 소비심리를 의미 있게 끌어올리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의 둔화입니다. 5월 기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4.5%로 지난달 대비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2월의 3.4%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율 역시 3.4%로 0.1%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조사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4일까지의 응답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주요 지표 요약
| 구분 | 5월 예비치 (48.2) | 전월 대비 변화 | 시장 전망치 |
|---|---|---|---|
| 소비자심리지수 | 48.2 | -1.6p (-3.2%) | 49.5 |
| 현재 경제 여건 지수 | 47.8 | -4.7p (-9.0%) | - |
| 소비자기대지수 | 48.5 | +0.4p (+0.8%) | - |
| 1년 기대 인플레이션 | 4.5% | -0.2p | - |
|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 | 3.4% | -0.1p | - |
전문가들은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향후 미국 소비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물가 안정 여부가 경기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