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08 | 수정일 : 2026-05-08 | 조회수 : 99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4~15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맞춰 엔비디아, 보잉, 애플 등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중국 방문에 동행하도록 초청했습니다. 이는 미·중 정상회담을 경제 외교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된 방중 일정에 미국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동행하도록 초청하며 경제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 보잉, 애플, 씨티그룹, 엑손모빌, 퀄컴 등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임원들을 이번 방중길에 포함시키기 위해 초청장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대표해 초청을 받는다는 것은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며 이번 초청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린 주요 인사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히거나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기업들의 대중국 사업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과 대규모 항공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는 지난달 말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이 조만간 보잉 항공기를 ‘대량(big number)’ 주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트버그 CEO는 또한 “중국과의 신규 계약이 100% 미·중 관계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정상회담 결과가 보잉의 중국 사업에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올해 3월 또는 4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란 전쟁의 여파로 인해 연기된 바 있습니다. 중국은 페르시아만 지역 원유 및 가스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이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은 미·중 관계뿐만 아니라 정상회담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주요 기업 CEO들의 동행은 미·중 간의 경제적 협력을 모색하고,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첨단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와 글로벌 산업의 핵심인 보잉의 참여는 향후 미·중 경제 관계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화경제신문사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될 구체적인 경제 협력 방안과 그 파급 효과를 면밀히 주시하며 심층적인 분석 기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latte1971@gmail.com)
문화경제일보 경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