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 작성일 : 2026-05-06 | 수정일 : 2026-05-06 | 조회수 : 1000 |

뉴욕 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이 깨지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힘입어 급등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15달러(3.90%) 급락한 배럴당 102.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는 장중 한때 5% 넘게 하락하며 101달러 부근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전날 무력 충돌을 겪었던 미국과 이란이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면서 시장에는 안도감이 형성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측이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확인한 점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전날 교전으로 이란과 휴전이 끝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니다, 휴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댄 케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이란이 휴전 발표 이후 상선에 9차례 발포했고 컨테이너선 두 척을 나포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의 공격은 대규모 전투 작전을 재개할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미군의 지원 속에 제한적으로나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가 나온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습니다.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전날 미국 자회사 페럴 라인스 소속 차량운반선 ‘얼라이언스 페어팩스’ 호가 미군의 호위 속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KCM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는 현재 상황에서 제한적이지만 안전한 통과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최악의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도 “이는 완전한 재개방이라기보다는 일회성 사건에 훨씬 가깝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유가 하락이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라는 단기적인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며, 향후에도 국제 정세 변화와 산유국들의 감산 여부 등이 유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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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일보 경제부